• [김재은 대표] 관성... 만들고 깨면서 내 삶을 만들어가는 좋은 무기
  • 15.02.03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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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드라마를 좋아하는가? 얼마 전 드라마 미생이 ‘미생 신드롬’을 일으키며 장안의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평소 TV 시청을 잘 안 하는 나도 ‘도대체 어떤 드라마길래?’하며 재방송이었지만 공감하며 재미있게 보았다. 드라마를 만들 때 방송 초반에 가능한 한 최대의 자원을 쏟아붓는다고 한다. 처음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아 둬야 그 관성으로 일정한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성이란 무엇일까. 과학적 설명에 앞서 우선 떠오른 관성은 아마도 거실 소파에 앉아 TV 시청을 할 때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가 한꺼번에 여러 회를 모아서 방송될 때 사람들은 몇 시간이고 거기에 몰입한다. 소파에 앉아 긴 시간 동안 적응된 자신의 자세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생리적 욕구에도 저항하면서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머뭇거리게 된다. 관성은 이런 것이다. 그것이 정지 상태든 운동 상태든 현재의 그 상태를 계속하려는 성질을 말한다. 그런 면에서 보면 관성의 법칙은 우리 삶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에 물리 법칙이라기보다는 삶의 법칙이 아닐까 싶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은 자신의 습관이나 버릇을 쉽게 바꾸지 못한다. 나이 40이 지나면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며 절대불변의 진리처럼 이야기하기도 한다. 자신의 습관이나 사고로 체화된 것은 스스로도 어찌하지 못하고 ‘관성의 법칙’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관성은 결국엔 습관으로 이어져 우리의 삶의 질이나 수준을 결정한다. 건강을 지키는 조기축구나 등산도 그 중 하나다. 무엇인가를 꾸준하게 하다 보면 그것이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고 그것이 자신의 자산이자 때론 자신의 브랜드가 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자신의 삶에 든든한 백그라운드(background)가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작은 행복습관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내가 하는 작은 행복습관은 설거지이다. 누구나 귀찮아하는 설거지를 10년 넘게 ‘기꺼이’ 해오다 보니 자신은 물론 가족들 간에도 즐거운 유대가 일어난다. 유머 코치인 한 지인은 매일매일 부인과 유머쪽지 나누기를 해오고 있다. 유머를 통해 생각과 사랑나누기를 하다 보니 부부금슬이 좋아짐은 물론 위기(?) 시에 큰 힘이 되기도 한다고 좋아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성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관성을 깨는 것이다. 관성의 법칙은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을 때 성립한다. 이는 외부에서 힘이 작용할 때 관성은 깨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관성을 바꾸고 싶으면 어떻게든 밖에서 힘이 작용해야 한다. 담뱃값 인상으로 애연가들의 심기가 그리 편치 않은 요즘이지만 그것을 ‘외부의 힘’으로 삼아 끽연의 관성을 깨고 금연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관성을 깨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지루할 정도로 반복하고 애간장을 녹이는 인내심을 발휘하기도 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면 깨고 싶고, 고치고 싶은 그 관성을 그냥 그대로 즐기면 된다. 조금 다른 방향으로. 그게 무엇일지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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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섭(당시 8 세)
김유섭(당시 8 세)
*성 별: 남
*신 장: 120cm
*두 발: 스포츠형
*상 의: 검정 점퍼
*하 의: 회색 바지
*신 발: 검정 운동화
*신체특징: 눈썹이 진하고 검은 편임
*발생일자: 2003년 2월 6일
*발생장소: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