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섭 시인] 끼리끼리 소통하는 정보 편식
  • 20.10.19 09: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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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는 대중가요 가사엔 상호 불신이 짙게 깔렸다. 현역 기자 72%가 ‘국민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평가’하면서도 매일 기사를 쓰는 아이러니와 비슷하다. 국민이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는 ‘검증 없이 받아쓰기’(47%)와 언론의 정파성(46.2%)이 가장 많았다. 이용자들의 편향적인 뉴스 소비습관(31.3%),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31.1%), 권력과 유착된 보도 태도(22.5%), 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구조(18.4%)가 뒤를 이었다.(중복 응답)

한국기자 협회가 창립 5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다. 권력과 유착된 공영방송의 편향보도는 시청자들의 외면으로 적자폭이 크게 늘어 경영압박을 심각하게 받고 있는 실정이다. 

기자의 60%는 ‘현 정부가 미디어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한다는 응답은 28.8%에 불과하다. 기자들은 미디어 환경 변화를 담아낼 관련 법과 제도 혁신을 논의할 때가 됐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정부의 소극적인 미디어 정책에 대한 평가가 그대로 반영됐다. 정부가 미디어 이슈에 대응하지 않거나 방치하면서 그 후유증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안게 되고, 저널리즘 정상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언론학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언론 상황이 어렵다 보니 기자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46.4%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나 지난해 52% 보다 훨씬 낮다. 불만족은 20.1%다. 1∼2년 사이 ‘사기가 저하됐다’는 응답은 10명 중 9명이나 된다. 코로나19로 휴직과 임금 삭감 등을 겪고 있는 지역 언론사와 비상경영 체제의 지상파 방송 기자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기 저하 원인으로는 ‘사회적 평가 하락’이 48.6%를 차지한다. 

필자가 기자로 활동할 시절만 해도 기자에 대한 평가는 높았다. 언론 고시라 할 만큼 언론계 진출문은 좁았다. 기자직에 대한 긍지가 대단했고, 기사 영향력도 컸다. 이제는 독자와 시청자들로부터 ‘기레기(기자+쓰레기 합성어)’ 소리를 듣는 처지가 됐으니 서글픈 현상이다. 언론사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 신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신문사는 4,384개나 된다. 종이신문이 1,484개, 인터넷신문사가 2,900개다. 신문산업 종사자는 4만 1162명으로 그 가운데 기자직이 2만 6213명이다. 인터넷신문의 경우 기자 1∼2명으로 운영하는 등 열악한 곳도 많다. 양질의 기사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보와 과장 보도, 가짜 뉴스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근무환경이다. 

언론의 생명은 신뢰성과 공정성인데 진영논리에 갇혀 편파적인 보도를 하다 보니 신뢰를 잃는다. 정보 대신 정쟁을 일삼으니 국민은 어느 한쪽의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같은 사안인데도 첨예하게 대립하여 갈등을 부추긴다. 언로가 막히면 거리의 논객이 주목받고,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니 그 틈새를 1인 방송 유튜브가 파고들었다.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보는 확증편향에 빠진다. 진영논리에 전도되어 좋아하는 유튜브를 공유하며 끼리끼리 소통하는 정보의 편식 시대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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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선 (당시 5 세)
우정선 (당시 5 세)
* 성 별: 여
* 신 장: 125cm
* 두 발: 단발형
* 상 의: 흰색 계통 민소매 티셔츠
* 하 의: 흰색 바탕에 물방울 무늬 바지
* 신 발: -
* 신체특징: 앞니 아랫니가 1개 빠졌음, 평발, 보조바퀴 달린 두발자전거 타고 있었음(노란 바구니 달렸음)
* 발생일자: 2004년 9월 19일
* 발생장소: 경기도 광주시 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