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 스님] 행복과 불행은 한 생각에서 벌어진다.
  • 18.02.06 11: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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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마을에 울보 할머니가 있었다. 할머니는 햇볕이 쨍쨍한 날이든 비가 오는 날이든 마을 어귀에 앉아 늘 울고 있었다. 간혹 그 마을을 지나던 나그네가 할머니의 기이한 행동을 몇 번 보았던지라 그날은 마음먹고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할머니는 왜 비가 오면 비가 온다고 울고 있고, 햇볕이 쨍쨍하면 날이 좋다고 울고 있습니까?” 
할머니는 눈물을 그치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찍이 과부가 되어 딸 둘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큰 딸은 짚신 장사한테 시집을 갔고, 둘째 딸은 우산 장사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날이 좋으면 작은 딸네 우산이 잘 팔리지 않을까 걱정되어 울고, 비가 오면 큰 딸네 짚신이 잘 팔리지 않을까 걱정되어 이렇게 웁니다.” 
나그네가 할머니에게 간곡히 말했다. 
“할머니, 이제는 이렇게 생각을 바꿔보세요. 맑은 날에는 큰 딸네 장사가 잘될 것을 생각하고 즐겁게 웃고, 비가 올 때는 작은 딸네 우산이 잘 팔릴 것을 생각하며 행복하게 웃으십시오.” 
이후 할머니는 나그네의 조언을 듣고, 실행하면서 더 이상 울지 않았다. 아마 행복과 불행이 백지장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의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누어지는 것이다. 불행한 상황도 전화위복으로 삼고 마음을 다잡으면 그 순간이 행복으로 변형될 것이요, 행복한 순간도 만족하지 못한다면 불행이 되어 버린다. 불교에서 이를 두고, ‘한 생각[一念]에 따라서 어리석은 중생도 되지만, 지혜로운 부처도 된다.’고 말한다. 
데일 카네기도 “행복은 우리 인간의 정신적 태도에 따라 달려 있다.”라고 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도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으며, 행복과 불행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사업을 하는데, 부도가 났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회복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회복 불가능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차피 벌어진 일인데, 슬퍼한들 해결되겠는가?!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노력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무수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가정적으로나 회사 내부 문제 등 자신이 어떻게 변화해 생각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은 달라지는 것이다. 
수년 전 지인 중 딸이 외국어 고등학교에 입학하려고 했으나 합격하지 못했다. 이 어린 친구는 긍정 마인드를 갖고 있던 터라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해 실패를 밑거름으로 삼아 더 열심히 공부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 지금은 졸업까지 마치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었다. 
그러니 인생을 좀 더 멀리 보자. 먼 안목에 놓고, 현재 벌어진 것만을 가지고 부정적인 쪽으로 보지 말자. 한 번쯤 되돌려서 생각해보라. 현 상황을 자신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냐에 따라 인생은 행복으로 가느냐 불행으로 가느냐를 결정짓게 된다. 삶에는 좋고 나쁜 일이 반복되는 법이다. 어차피 주어진 상황을 밝은 쪽으로 전환하라. 모든 행복과 불행은 한 생각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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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무엘(당시 3세)
최사무엘(당시 3세)
*성 별: 남
*상 의: 노랑색 스웨터
*하 의: 창바지
*신 발: 검정색 장화
*신체특징: 장애등급은 없으나 지능이 낮고 신체발달이 늦은 편임, 엄마 아빠 정도의 말만 할 수 있음
*발생일자: 2006년 1월 28일
*발생경위: 보호자가 화장실 간 사이 실종됨
*발생장소: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애경백화점 3층